신동준 지음
미다스북스 / 2017년 9월 / 391쪽 / 15,000원


▣ 저자 신동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아울러 21세기 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격동하는 동북아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아 다양한 조직의 현대적 비판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ㆍ고려대ㆍ외국어대 등에서 학생들에게 한ㆍ중ㆍ일 3국의 역사문화와 정치경제 사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 동아시아 3국의 역대 사건과 인물에 관한 바른 해석을 대중화하기 위해 《월간조선》, 《주간동아》, 《주간경향》, 《이코노믹리뷰》 등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판 경제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칼럼 ‘동양학산책’을 연재하면서, 채널A와 TV조선 및 연합뉴스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리더의 비전』, 『리스크없이 쟁취하라, 손자처럼』, 『인으로 세상을 경영하라, 공자처럼』, 『상대를 열광케하라, 귀곡자처럼』 등 70여 권에 달하는 저서와 『꽃 지는 시절 그대를 다시 만나다』, 『자치통감 삼국지』, 『마키아벨리 군주론』등 30여 권의 역서와 편저가 있다.


▣ Short Summary
1인자와 2인자는 언제나 존재해왔다. 그들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한다. 1인자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1인자에게 계획을 주도하고 이끌어가는 창의성이 있다면, 탁월한 능력으로 1인자를 지원하고 보좌하는 2인자에게도 2인자의 미학이 있다.

이 책은 이성계부터 박정희까지 600년 한국 역사를 하나로 꿰는 여러 유형의 1인자와 2인자 리더십 모델을 분석한다. 저자는 1인자는 원대한 포부를 가진 대범한 낙관주의자이고, 2인자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현실주의자인데, 현실성 없는 낙관은 관념적이고, 모험 없는 현실주의는 제자리 맴돌기라면서, 둘 사이에는 리더십 차이가 있고, 성장은 1인자와 2인자의 조화와 협력에서 나온다고 역설한다.

또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훌륭한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서도 인문학 공부가 필요하며, 인문학을 통해 정보를 분석, 종합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고, 눈앞의 권력에 연연하는 것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읽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차례
제1장 강력한 1인자 VS 더 강력한 2인자 - 태조와 정도전
제2장 의심 많은 1인자 VS 그 마음을 읽은 2인자 - 태종과 하륜
제3장 탁월한 1인자 VS 소통하는 2인자 - 세종과 황희
제4장 기초를 세우는 1인자 VS 좇아가는 2인자 - 세조와 한명회
제5장 정치하는 1인자 VS 학문하는 2인자 - 성종과 김종직
제6장 불안한 1인자 VS 위협하는 2인자 - 중종과 조광조
제7장 도망가는 1인자 VS 용기 있는 2인자 - 선조와 유성룡
제8장 우유부단한 1인자 VS 현실적인 2인자 - 인조와 최명길
제9장 치밀한 1인자 VS 부응하는 2인자 - 정조와 채제공
제10장 망해가는 1인자 VS 세도하는 2인자 - 고종과 명성황후
제11장 군림하는 1인자 VS 모사하는 2인자 - 박정희와 김종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