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09년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19금 경제학」(인물과사상사刊)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2009년 0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인문학의 위기가 운위되고 있는 한국에서 정신분석뿐 아니라 인문과학 전반에 걸쳐 새로운 지적 활로를 열어줄 역작「자크 라캉 세미나 11」(새물결刊), 30대 초반의 나이에 삶의 좌표를 잃고 방황하던 한 젊은 영혼이 남극대륙 세종기지에서 의료담당으로 1년여를 지내며 행한 사색과 성찰의 결과물「서른셋, 지구의 끝으로 가다」(북센스刊), 게으른 게 행복한지, 아니면 부지런한 게 행복한지를 논의하며 야무지게 꽉 짜인 삶보다는 어딘가 느슨하고 헐렁한 삶을 안내하는「19금 경제학」(인물과사상사刊), 일상생활의 규범과 기업경영에서부터 여성, 환경, 과학, 시민문화까지 한국사회의 현실적 사안을 쉽고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대한민국은 도덕적인가」(동아시아刊), ‘십이지’에 해당하는 동물들, 즉 쥐나 소, 호랑이, 토끼 등에 관해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역사적 사실이나 전설 등 여러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모아 놓은「십이지 이야기」(바오刊), 199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서하진의 소설집「착한 가족」(문학과지성사刊), 인류의 기원에서 21세기까지 세계사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 역사서「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 (1-3)」(푸른숲刊), 세계의 정의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게 된 이유와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징한 진단과 처방을 담은「이성의 위기」(중앙북스刊),클래식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 김명민에게 지휘를 가르친 예술 감독 서희태가 쓴 클래식 입문서「베토벤 바이러스」(MBC프로덕션刊),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의 행적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인물 이야기로, 인물의 일대기를 이야기로 구성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과 정보를 바탕으로 들여다본「하늘의 법칙에 도전한 북학 사상가 홍대용」(아이세움刊)등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달의 읽을 만한 책 선정도서 및 추천사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http://www.kpec.or.kr/web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