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07년 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우리문화박물지」(디자인하우스刊)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2007년 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조금은 남달랐던 수학자 데카르트의 삶을 통해 17세기 유럽의 어두운 지식 사회를 그려낸「데카르트의 비밀노트」(한겨레출판사刊), 1950년대에 채록한 전래동요를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낸 시그림책「석수장이 아들」(창비刊), 갓과 골무, 뒤주 등 우리와 함께 살아왔지만 그냥 스쳐지나왔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우리문화박물지」(디자인하우스刊), 민족대표 34인으로 불리는 캐나다 선교사 출신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의 전기「민족대표 34인 석호필」(바람출판사刊),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시영 열한 번째 시집「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창비刊), 현대 자본주의 경제의 도덕적 비판자인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가 경제 전반에 벌어지는 사기 행위를 고발한 책「갤브레이스에게 듣는 경제의 진실」(지식의날개刊), 오디오 초보자를 위해 기초 지식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오디오 마니아 바이블」(돋을새김刊), 인간의 의식부터 출발해 생명과 자연, 우주와의 관계에 관하여 현대 과학이 풀어내지 못한 물음들을 과학자들의 관점에서 성실하고 참신한 해답을 들려주는「우주와 인간 사이에 질문을 던지다」(해나무刊), 마틴 루터 킹, 말콤 X, 넬슨 만델라, 프랭클린 루즈벨트, 우고 차베스 등 20세기 한가운데에서 혁명을 꿈꾸었던 사람들의 연설을 통해 20세기를 새롭게 재구성 한「혁명을 꿈꾼 시대」(살림刊), '세계 도시의 슬럼화'라 부를 수 있는 이 전지구적 현상의 구체적인 풍경을 하나하나 조명하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적한「슬럼, 지구를 뒤덮다」(돌베개刊)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http://www.kpec.or.kr/webzine)